이효리 제주에 찾아온 김동률 위해…“밥상을 차렸다”

입력 2014-06-22 10:58
사진=국민일보DB

파워블로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가수 이효리가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제주도 신혼집에 찾아온 가수 김동률 소식을 알렸다. 김동률은 이효리 남편이자 기타 세션맨인 이상순과 함께 앨범 작업 때문에 이효리 집을 찾았다. 이효리는 “최선을 다해 밥상을 차렸다”라며 식단을 공개했다.

네이버 아이디 소길댁이란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효리는 ‘조화로운 삶’ 코너에 ‘어느날’이란 제목으로 신혼집을 찾아온 남편 친구들에 대해 썼다. 그는 “남편 친구들이 놀러왔다”라며 “동률 오빤 새 앨범 녹음 때문에 내려왔다”고 했다. 사진 속 김동률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뿔테 안경에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고 있다.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다.

이효리는 “상순 오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니 무척 신이 나 보였다”고 했다. 이어 얼굴이 큰 자신의 남편이 뒤로 빠지고 나머지 사람들이 앞으로 돌출한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효리는 “귀여운 세 남자들”이라며 “상순오빤 얼굴이 크다했더니 저렇게 뒤로 가버렸다”고 했다.



이효리의 이날 블로깅 결론은 밥상 차리기였다. 귀여운 세 남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밥상을 차렸다면서 청국장처럼 보이는 찌개와 생선 구이, 묵과 나물, 연근 및 우엉과 채소에 쌈장이 보태진 상차림을 공개했다. 밥은 현미를 섞은 듯 흑빛이었다.

사진=국민일보DB, 이효리 블로그 촬영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