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21일 발생한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임모 병장을 체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임 병장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22일 “밤새 임 병장이 숨어있을 만한 곳을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며 “추가병력을 투입해 집중 탐색중”이라고 말했다. 임 병장은 주간 경계근무 임무를 마치고 무기를 반납하기 전에 부대원들을 향해 실탄 10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 병장은 실탄 75발과 수류탄 1발을 소지하고 있었다. 사건 현장에는 수류탄 1발이 터졌으나 누구의 것인지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은 주간 근무를 마치고 생활관으로 복귀하려고 각 소초에서 나온 병력이 모인 장소에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총기난사 임 병장은 어디에? 국방부 허둥지둥
입력 2014-06-22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