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병현, 강우콜드 완투승…한화, 김태균 역전 3점포 승리

입력 2014-06-21 21:19
김병현(35·KIA 타이거즈)이 강우콜드 완투승을 거뒀다.

김병현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내주고 2실점하는 호투를 펼쳤다.

김병현은 KIA가 4대 2로 앞선 상황에서 6회초에 돌입하기 전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생애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5이닝 이상을 던진 것도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3년 6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6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 이후 356일 만이다.

올 시즌 완투승은 더스틴 니퍼트(두산), 릭 밴덴헐크(삼성 라이온즈), 김광현(SK 와이번스)에 이어 네 번째다.

KIA는 3연승을 거뒀고,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대전에서 LG를 만나 8회 김태균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4대 2로 역전승했다. LG 채은성은 올 시즌 1호이자 통산 76호인 그라운드 홈런으로 프로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최하위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8위 LG에 반게임 차로 다가섰다.

한편,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23일 오후 6시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