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첨가물 인산염, 안전하다"

입력 2014-06-20 11:34
인산염을 뺀 커피. 국민일보DB

인산염이 함유된 식품이 유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식품첨가물로서 인산염은 안전하며 우리 국민의 인 섭취량도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인산염이 전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인정된 품목이며, 우리 국민의 인(P) 섭취량도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은 주로 백미, 우유, 돼지고기, 달걀, 김치 등 일반 농·축산물을 통해 하루 평균 1193㎎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1일 최대섭취한계량인 1㎏당 70㎎의 28%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식품첨가물로 지정된 인산염은 나트륨염, 칼륨염 등 27개 품목이며 빵과 기타가공품, 복합조미식품 등에 유화제, 산도조절제, 영양강화제 등의 용도로 쓰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은 필수 무기질 성분이며 인산염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품목”이라며 “식품 원료에 천연으로 존재하는 인과 식품첨가물로 사용된 인산염의 인은 체내 대사과정이 동일하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