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명이 싸운 그리스와 0대 0 무승부

입력 2014-06-20 09:15 수정 2014-06-20 09:39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두나스에서 열린 일본과의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 선수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 ⓒAFPBBNews=News1

일본이 그리스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1명이 많은 상황에서 그리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득점 없이 비겼다.

일본과 그리스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두나스에서 열린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일본은 지난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카가와와 모리시게를 빼고 오쿠보와 콘노를 대신 투입했다.

일본은 오사코가 전반 19분과 21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그리스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혼다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프리킥을 날렸으나 그리스 골키퍼에 막혔다.

그리스는 미트로글루의 부상에 이어 전반 38분에는 미드필더 카추라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열세에 몰렸다.

이에 일본은 후반에 하세베 대신 엔도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일본은 그리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일본은 득점을 위해 후반 12분 카가와를 투입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그리스는 세트 피스 이용해 득점을 노렸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라구니스의 크로스를 케카스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일본도 후반 23분 우치다가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오쿠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넘어가고 말았다. 우치다는 후반 27분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슈팅했지만 또 다시 골문을 빗겨갔다.

일본은 막판 중앙 수비수 요시다를 전방에 배치하면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그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