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대표 되겠다”… 서청원 당권 도전 선언

입력 2014-06-19 14:38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의 뜻을 받아 국정을 주도하고 무한책임을 지는 책임정당이 ‘책임대표가’가 되겠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7·14 전당대회 대표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서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정치인생을 당원과 국민,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는 책임대표가 되겠다”면서 ‘정치를 복원하여 정치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회적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워은 이어 “당·정·청 관계도 당이 주도하는 ‘수평적 긴장관계’가 되어야 한다”며 정례적 당·청 , 당·정 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야 관계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여·야, 여·야·정 협의체도 정례화해 ‘생산적 경쟁 관계’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분단된 한반도를 통일로 복원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통일헌법을 지향하는 개헌 준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객관적 검증은 경선 자체의 혼탁을 막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중립적인 인사들로 구성된 별도의 ‘후보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검증 결과를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