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팀 타율 최하위 샌디에이고 상대 9승째 도전

입력 2014-06-19 14:21
ⓒAFPBBNews=News1

류현진(27·LA다저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즌 9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3일 오전5시10분(한국시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17일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1위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한 류현진은 이번에는 팀 타율 최하위(30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9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지난 4월 1일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타선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해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한 차례(9월1일) 만나 6⅓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2013년 팀 타율 0.245로 메이저리그 전체 23위에 머물렀던 샌디에이고는 올 들어 더욱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18일까지 팀 타율 0.214로 29위인 뉴욕 메츠(0.231)보다 1푼7리나 더 낮다.

샌디에이고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없고 홈런 6개를 기록 중인 야스마니 그랜달·체이스 해들리·개리 스미스가 팀 내 홈런 1위를 달릴 정도로 위협적인 타자도 없다.

또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 할 왼손 투수 에릭 스털츠는 2승9패 평균 자책점 5.76으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일 휴식을 취해 편안한 몸 상태인데다 샌디에이고 타선에 대한 자신감도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또한 다저스 타선이 스털츠의 공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1승 추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류현진이 23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하기 1시간 10분 전에는 브라질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알제리와 H조 조별예선 2차전에 돌입하게 돼 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새벽부터 태평양 건너 북미와 남미로 향하게 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