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고노 담화, 절대 훼손 못하게 할 것”

입력 2014-06-18 17:35

“우리가 가진 모든 자료와 논리를 동원해 日 고노 담화 훼손이 성공 못하게 하겠다.”

조태용(사진) 외교부 제1차관은 18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미 일본 측에 엄중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일본이 잘 안다. 우리 정부 입장은 지난 수십년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해결책을 만들려는 의도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최근 납북 일본인 전면 재조사 합의로 북일 관계가 급진전 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 “납치문제를 한번 풀어보자고 북일이 합의했지만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면서 “납치 문제 외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