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발표 앞두고 긴장한 코스피 ‘1990선’ 아래로

입력 2014-06-18 16:06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보다 12.06포인트(0.60%) 내린 1,989.4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한 달여만에 199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6포인트 1989.49를 기록했다. 1990선 아래로 무너진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166억원을 사들여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13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이렇게 내려앉은 것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관들이 ‘팔자 공세’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의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외국인 순매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고 기관의 매물 압력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돼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곧 발표될 FOMC 회의 결과가 앞으로 한국 증시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0.85포인트(0.16%) 내려 537.05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 시장에선 16개 종목, 1억9천75만원이 거래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올랐다 1022.4원으로 마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