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담당 공무원을 하면서 관세청 전국세관기독연합신우회장으로 맡아 연합사역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인호(58·순복음역촌교회 전도사) 관세청전국세관기독연합신우회장은 6월 16일 오후 8시쯤 서울 대치동 서울대치순복음교회(담임목사 한별)에서 열린 순복음대학원대학교의 날 행사에서 직전 동문회장 자격으로 만찬장에 나와 “연합해야 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치순복음교회 한별 목사는 최근 순복음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해 이 학교 졸업생들과 교수들을 초청해 만찬을 제공했다.
이 회장은 38년 세관 경력 중 20년 동안 마약단속에 참여했으며, 은닉도구에 대한 모형물을 만들어 국제우편화물을 비롯 여행자 우편물 및 특송화물에서 마약을 발견해온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충남 천안 소재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의 마약전문교수로 마약단속과정을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카카오톡 전도와 문제메시지 전도를 연합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하면서 매일 교회 성도들과 관세청 신우회원 및 전도대상자 등 500여명에게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05년 3월부터 3년 석사과정을 마치면서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관계를 주제로 한 논문을 썼으며, 박사학위 논문학기를 과정을 밟고 있다.
이 회장은 “2002년 인천공항세관신우회를 창립한뒤 2007년부터 인천공항세관기독신우회장을 맡고 있다”며 “신학석사 과정을 밟을 당시 마산세관에 발령을 받아 그곳에도 직장신우회를 결성하는 등 어디를 가나 직장신우회를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관세청전국세관기독연합신우회장에 취임해 대전무역회관에서 서울세관, 인천세관, 부산세관 등 전국 세관 공무원 100여명이 모여 직장기독신우회 활성화를 위해 기도했다”면서 “이런 경험이 신학교 동문들을 만나 격려사를 하면서도 ‘연합’을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순복음역촌교회(담임목사 이종서)에서 7년가량 장로로 교회를 섬겼으며, 지난해 5월 전도사로 임용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터뷰] 이인호 관세청 전국세관기독연합신우회장 “연합사역의 중요성을 아세요?”
입력 2014-06-18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