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알제리전 승리에 올인해야”

입력 2014-06-18 10:37 수정 2014-06-18 10:44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이근호가 러시아에 첫 골을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제 알제리전 승리에 올인해야 한다”

18일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와 무승부를 거둔 한국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알제리를 반드시 넘어야한다.

알제리는 같은 날 벨기에게 2-1로 역전패했지만 FIFA 랭킹 22위로 한국(57위)보다 순위에서는 월등히 앞선다. 랭킹 순위기 곧 전력은 아니지만 결코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그러나, 알제리에 역전승 저력을 보인 벨기에(11위)의 전력으로 볼 때 한국팀은 알제리를 16강의 제물로 삼을 수 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벨기에보다는 승산(?)이 높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도 총력을 다한다면 승점 3점 확보가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판단이다.

한국이 알제리를 잡는다면 3차전에서 벨기에에 퍠하더라도 1승1무1패(승점 4점)로 경우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는 같은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어쨌든 한국은 23일 오전 4시에 펼쳐질 알제리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