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이근호가 해결할 것" 또 적중

입력 2014-06-18 08:37 수정 2014-06-18 08:43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놀라운 적중력을 보이고 있는 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이번에도 정확한 경기 예측을 보여줬다.

그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 경기에서 후반 10분 이근호(29·상주 상무가 교체 멤버로 투입되자 그의 활약을 예고했다.

경기에 앞서 이근호가 러시아전의 키맨(key-man)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근호가 투입되자 “앞으로 미드필드에서 이근호에게 연결되는 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근호는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가장 좋은 선수”라며 “러시아 포백 라인 뒤로 움직임을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영표 해설위원은 러시아 아킨페예프 골키퍼가 후반 들어 연달아 두 차례 캐칭 실수를 하자 한국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드디어 후반 22분 기다리던 이근호의 골이 터지자 이영표 해설위원은 “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이근호 선수가 들어가서 해결해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킨페예프 골키퍼가 두 세 차례 캐칭 실수를 하면서 이근호 선수에게 첫 골을 선사했다”며 “(예측이 맞다니) 어떻게 이렇게 됩니까. 앞으론 예측을 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사진=이영표 해설위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