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근호 골! 러시아 맞아 후반 1-1 진행중

입력 2014-06-18 08:20 수정 2014-06-18 10:38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이근호가 러시아에 첫 골을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근호가 후반 22분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러시아는 그러나 후반 29분 동점골을 넣었다.

한국은 18일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쳤다.

손흥민이 돋보였다. 전반 10분 40여m를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아쉬움을 샀다. 전반 38분에는 러시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이 역시 허공으로 떴다.

구자철도 전반 33분 슈팅을 날렸으나 러시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다. 구자철은 후반 4분 또 다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러시아의 간담의 서늘케 했다. 기성용의 후반 5분 왼발 슈팅도 돋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0분 박주영 대신 이근호를 투입했다.

후반 16분 기성용의 프리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받았으나 아쉽게 공이 골키퍼 앞으로 굴러갔다.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다만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이그나셰비치는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전반 32분에도 사메도프가 아찔한 슈팅을 날렸다.

한국은 박주영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손흥민과 이청용은 측면에서, 구자철은 박주영의 후방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한국영과 함께 공수를 조율했다.

수비 포백라인에서 윤석영과 이용은 좌우 풀백으로, 김영권과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세워졌다. 골키퍼는 정성룡이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