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양영전 목사, 마산재건)가 주최하는 경남 18개 시·군 ‘제6회 목회자 탁구대회’가 지난 16일 마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남기총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 탁구대회에는 경남전역의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교제하며 경남지역 교계의 연합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자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당초 4월에 예정된 이 대회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고자 무기한 연기됐다가 개최됐다. 경남지역 200여명의 목회자·사모들이 등록해 개인·단체로 구분해 3전 2선승제로 진행됐다.
오전 10시경 준비위원장 겸 경남기총 수석부회장 문수석(창원벧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부회장 안승준(합성감리) 장로가 대표기도를 했고, 대회장 양영전 목사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양 목사는 “성경에는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그리스도의 향기이며 편지이자, 보화를 담는 질그릇, 새로운 피조물이고, 또한 그리스도의 대사라고 전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그러한 그리스도인 중에서도 특히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시간을 쓰는 목회자와 사모들이다. 오늘 교제하는 가운데 우리의 정체성과 한국교회의 사명을 확인해 추락된 권세를 회복시키고, 한 나라 시민으로서 국가가 회복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특별순서로 윤창오(희망촌) 원로목사의 아내인 엄복주 사모가 색소폰 연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고, 직전회장 신정환(산호) 목사가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또 총무 조신제(새빛) 목사의 광고 후 내빈으로 참석한 박종훈 경남교육감 당선자의 인사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체육위원장 원대연(마산) 목사의 경기방식 설명 후 실내체육관 내 10여개의 탁구대에서 동시에 개인전 단체·복식, 단체전 예선 및 결승 경기가 진행됐다. 5시간 동안 진행된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함께 음식을 나누고 서로 응원하며 교제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기총 목회자 탁구대회 마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서 개최
입력 2014-06-17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