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혐의’ 조사받던 철도공단 간부 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6-17 15:00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한국철도시설공단 간부 A(51)씨가 대전의 한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7일 오전5시30분쯤 대전시 대덕구 대청댐 주차장에 있던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당시 차량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유서 형태의 메모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발견됐다.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에 근무하던 이씨는 최근 납품 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