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안정된 제구력을 보이며 호투해 8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1실점 만을 내주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1·2회 투구 수가 총 44개에 이를 정도로 경기 초반 투구 수 조절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3회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105개(스트라이크 72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볼넷은 단 한개만 허용했고 위기마다 삼진(6개)으로 상대 타자를 돌려세워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1위 콜로라도 타선을 압도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3대 1로 앞선 6회말 공격 때 타석에서 대타 제이미 로막으로 교체됐다.
다저스 타선이 6회말 2점, 8회말 1점을 추가하는 동안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5월27일 신시내티 레즈전(7⅓이닝 3피안타 3실점)과 6월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6이닝 10피안타 2실점)에 이어 홈경기 3연승도 이어갔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3.33에서 3.18로 낮아졌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류현진, 타율 1위 콜로라도 타선 압도…6이닝 1실점, 8승 달성
입력 2014-06-17 13:56 수정 2014-06-17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