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무장단체 케냐 해안 도시서 연쇄 테러…48명 사망

입력 2014-06-16 19:28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해안도시의 경찰서와 호텔을 공격해 48명이 숨졌다.

현지 언론 데일리 네이션에 따르면 케냐군과 경찰은 15일(현지시간) 오후8시쯤 무장 괴한 50여명이 휴양지인 라무섬 인근 해안 소도시 음페케토니의 경찰서 한 곳과 호텔 4곳, 쇼핑센터 등에서 총격을 가하고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음페케토니는 케냐의 주요 항구인 몸바사 북쪽에 위치한 도시다.

한편 몸바사에서도 지난달 테러가 발생해 영국 정부가 영사관을 폐쇄하고 자국민 수백명을 철수시켰다.

이슬람 근본주의를 신봉하는 알샤바브는 지난해 9월 케냐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며 수도 나이로비의 쇼핑몰에서 6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질 테러를 일으키기도 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