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무이악악이창(湯武以??而昌).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역사의식 논란에 휩싸인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향해 고사성어를 들며 “다수의 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이다”라고 작심한 듯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말씀 드리겠다”며 “옛 중국 은나라 탕왕과 주나라 무왕은 바른 소리로 간언하는 것을 잘들어 나라를 창성했다고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고집부릴 일이 아니다. 시간을 끌어도 결과는 뻔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날렸다.
“지금 나라형편이 말이 아니다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접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청와대에 대한 불신만이 쌓여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럴 때 당 지도부나 앞으로 지도부가 되겠다는 분들이 국민들의 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 의원은 “몸 보신 할려고 지도부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눈치보고 시키는대로 당을 이끄는 것은 전임지도부로 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부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문창극, 시간 끌어도 결과는 뻔하다”… 이재오 돌직구
입력 2014-06-16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