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흔히 보는 이삿짐센터 사다리차.
고층 아파트 등의 이사에 꼭 필요한 이 사다리차가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십중팔구는 대형사고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전남 여수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
16일 오전 11시쯤 전남 여수시 학동의 아파트 앞 도로에서 이삿짐을 운반중이던 사다리 차량이 중심을 잃고 뒤로 쓰러지면서 인근 3층짜리 건물에 걸친 것이다.
다행히 건물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상황은 소방당국이 도착하기까지 무려 1시간30분 동안이나 지속됐다. 소방당국이 크레인까지 동원해 철거한 끝에 이 ‘아찔한’ 상황이 종료됐다.
경찰은 아파트 이삿짐 운반을 위해 사다리를 펼치던 중 사고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이삿짐센터 사다리차가 뒤로 ‘기우뚱’… 아찔했던 순간
입력 2014-06-16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