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엘 장혁재 교수, 포항중앙교회서 간증집회

입력 2014-06-16 16:02

‘소리엘’ 장혁재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최근 경북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에서 찬양과 간증집회를 가졌다(사진).

장 교수는 지난 13일 오후 8시 ‘이른 비와 늦은 비’란 주제로 열린 중앙교회 빌립선교구 새 생명축제에서 ‘사랑하는 자에게’ ‘전부’ ‘낮은 자의 하나님’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야곱의 축복’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등을 들려줬다.

이 곡은 장 교수가 25년간 CCM 가수로 26장의 음반을 내며 부른 자신의 대표곡들이다.

참석자들은 ‘수많은 사람 중에 나를 택해 잡으시고~’ ‘아름다운 하늘나라 허락하시고 내 모든 것 예비하시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주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등을 따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장 교수는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가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로 10년 만에 교회에 출석했고 15년 만에 장로가 됐다”며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이영표 축구해설위원(서울 온누리교회 집사)에 대한 간증도 이어갔다.

그는 “이영표 선수가 영국 팀에서 축구를 할 때 이탈리아 팀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 적이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소개했다. 이유는 영국 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경기를 하지만 이탈리아 팀은 주일날(일요일) 경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이 선수가 무슬림권의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 옮겨 당혹스러웠으나 나중에 진실을 알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선수는 목사와 선교사, 찬양사역자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입국이 불가능함을 알고 구단주인 왕자와 입단계약을 하며 왕자 이름으로 한국 친구들의 초청을 가능토록 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 같은 계약조건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찬양집회를 열었는데 감격스러워 눈물이 나오더라”며 “이쯤 되면 이 선수는 선교사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장 교수는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을 당부했다.

교인들은 “왕대밭에서 왕대가 난다는 말이 실감난다”며 “인류를 운행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더욱 담대히 증거하며 복음을 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교회 빌립선교구 새 생명축제에는 초청받은 지역 주민과 교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