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통산 다섯 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NBA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104대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2007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샌안토니오는 또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이애미에게 3승4패로 패했던 아픔도 되돌려줘 기쁨이 배가 됐다.
1쿼터에 22-29로 뒤졌던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 마이애미의 득점을 11점으로 묶고 25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득점포를 쌓아올려 77-58로 여유있게 점수차를 벌렸다.
5차전에선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가 2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식스맨 마누 지노빌리도 19점을 몰아넣으며 주전 못지않은 기여를 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샌안토니오 NBA 챔피언 결정전 우승
입력 2014-06-16 13:53 수정 2014-06-16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