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 장이면 전국이 모든 교통수단 OK”

입력 2014-06-16 13:45
사진=기존의 티머니 카드.국민일보DB

수도권 주민들도 한 장의 교통카드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철도 등을 탈 수 있게 된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수도권까지 확대해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는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됐었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쓰는 선불형 카드로 기존 교통카드의 환승할인 등 편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전국 시내버스 호환 기능이 추가된다. 전국호환 카드는 전국 각 소매점에서 살 수 있다.

호환카드는 하이패스 기능 여부에 따라 크게 일반형과 하이패스형으로 나뉘며 일반형은 성인,청소년, 어린이용으로 세분된다.

이 카드의 특징은 기존 대중교통 위주 카드와는 달리 시외버스, 고속버스 승차권과 고속도로 통행요금까지 결제 할 수 있다는 것. 현재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시범운영 중에 있는데 연말까지는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 ‘티머니’와 ‘캐시비’ 등 교통카드 발행업자들은 앞으로 교통카드 발행을 중단하고 전국호완 기능을 갖춘 카드만 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수도권에서는 21일 개통되지만 대전, 광주, 대전, 강원 등에서는 2~3개월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3년 후에는 자연스럽게 전국호환 교통카드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