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레스토랑에서 먹던 맛을 집에서도

입력 2014-06-16 12:57 수정 2014-06-16 13:00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셰프들이 16일 조선메이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제공
비벤떼 커피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던 맛을 집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됐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은 주방장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조선메이드(Chosun Made)’를 16일 출시했다. 잼, 피클, 샐러드드레싱을 비롯해 커피, 모나카, 김치 등이 있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신선한 맛을 위해 제조일로부터 단 10일간만 판매한다.

조선메이드를 개발 및 판매하게 된 것은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회분위기가 주요한 배경이 됐다. 맛집을 다니는 것을 넘어서 요리를 직접 하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어 쿠킹클래스도 성황 중이다. TV 프로그램도 단순히 맛집 탐방이었던 것에서 일반인들의 요리대회,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해지고 있으며, 많은 남성들이 요리가 취미라고 공공연히 밝힐 정도다.

조형학 총주방장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드시며 ‘집에서도 이런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요리법이나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주방장 등 호텔전문가들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조선메이드를 판매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판매제품은 샐러드드레싱 5종류, 잼 3종류, 피클 2종류외 스시조 모나카, 김치 등으로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 일식당 스시조 등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구성했다. 지난 1일부터 시식 및 시범판매를 시작했으며 16일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

드레싱은 신선한 국내산 야채와 이탈리아산 모데나 발사믹, 최상급 올리브오일을 사용했다. 시저드레싱, 사우전드아일랜드드레싱, 참깨마요네즈드레싱, 허브오일드레싱 등으로 베키아에누보와 아리아에서 먹던 맛이다. 조선호텔 커피 비벤떼(Vivente)는 최초, 최고, 자연, 건강, 사람의 콘셉트에 어울리는 5개국의 다양한 원두를 블랜딩한 프리미엄 커피다. 세계적인 커피브랜드 El Cafetal와 함께 1년에 걸쳐 개발했으며, 현재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전 매장에서 비벤떼 커피를 사용 중이다. 이외에도 주방팀에서는 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샐러드드레싱(시저, 사우전드 아일랜드, 참깨 마요네즈, 허브 오일, 발사믹 오일) 1만2000~1만5000원, 잼(딸기, 블루베리, 배) 160g 1만8000~185g 1만9000원, 피클(오이피클, 믹스채소피클) 400g 1만~1㎏ 2만원(문의 및 예약 02-317-0033).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