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자 강연 왜곡·편파보도 항의” 집회 열려

입력 2014-06-16 14:16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강연을 왜곡·편파 보도한 언론과 관련한 기독교 시민단체들의 항의 집회가 열린다.

선민네트워크, 기독교유권자연맹 등 11개 기독교 시민단체 연합체인 선민회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KBS 본관 앞에서 문창극 총리후보자 강연을 왜곡·편파 보도한 행위를 강력 규탄하는 집회를 갖는다.

선민회는 각 언론사에 보낸 성명서에서 “문 총리후보자의 특강 내용을 전체를 살펴보면 그의 강연은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심이 넘쳐나는 훌륭한 강연이었고 그의 신앙고백 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한국교회는 일제강점과 분단, 6.25전쟁은 하나님께서 우리민족을 사용하기 위해 훈련과 연단의 시간이라고 문 후보자와 같은 동일한 신앙고백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선민회는 “성경은 이유 없는 고난이 없다고 가르친다. 그것이 하나님의 진노에 의한 징벌이든 더 큰 일에 사용하고자하는 훈련과 연단이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허락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고백한다”고 주장했다.

선민회는 그런 후 “이스라엘 민족이 400년 동안 이집트에서 노예생활한 일과, 70년 동안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던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죄 한 후 징계를 받는 과정들이었다는 것이 성경의 공통적 관점”이라며 “우리민족의 고난의 역사 역시 우리민족을 구원하시고 우리민족을 통해 세계복음화를 이루고자 하신 크신 경륜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대다수 기독교인의 신앙고백”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성환 전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류를 운행하신다. 공중의 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은 기독교인들의 신앙고백”이라며 “이를 부정하고 비판한다는 것은 기독교를 부정하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주일예배에 참석한 교인들도 문창극 총리후보를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 교인은 “해당 언론이 문 후보 특강 전체 내용을 제대로나 듣고 보도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특강 전체 동영상을 본다면 큰 은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인은 “하나님이 인류의 주인이라는 사실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져 문 후보가 고난을 받고 있는데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냥 보고만 있겠느냐”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설레인다”고 말했다.

한 여성 교인도 “지금의 논란마저도 하나님의 섭리에 있다”며 “통일한국시대를 앞두고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준 메시지로 받아들이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더욱 기도하자”고 말했다.

대다수 교인들은 “문창극 총리후보자는 이 시대 보기 드문 참 예수 그리스도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분보다 더 국민과 국가를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향해 돌팔매질을 하라”고 입을 모았다.

한 중견 언론인은 “문 후보가 하나님의 은혜로 잘 이겨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지구촌 온 기독교인들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기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교회와 기독교단체들이 통신과 네트워크 등을 통해 기도를 요청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크리스천 언론인들과 크리스천 정치인, 크리스천 교수, 크리스천 운동가들은 진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여단체: 개발제도개혁시민행동, 교육사회책임, 기독교유권자연맹, 대한민국미래연합, 생명살림운동본부, 선민네트워크, 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 세잎클로버선교회, 올바른시장경제를위한기독인연대, 중독예방시민연대, 탈북동포회.

선민회 성명서 전문

KBS의 문창극 총리후보 강연 악의적 왜곡 편파 보도한 쓰레기 같은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

지난 11일 KBS는 문창극 총리후보가 11년 모 교회에서 행한 특강에 대해 악의적으로 왜곡 편파 보도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언론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는 사실에 근거한 공정보도이다. 지난 MBC의 광우병 왜곡보도 사건에서 보듯이 언론의 악의적인 왜곡보도 사회질서를 무너뜨리고 우리사회에 커다란 불신의 벽을 쌓게 하는 악한행위이다. 그럼에도 KBS는 국민의 방송이라는 자신들의 다짐을 무너뜨리고 특정정파의 이익을 위해 왜곡 보도하는 편파방송으로 전락하였다.

이번에 문제가 된 문 총리후보자의 특강 내용을 전체를 살펴보면 그의 강연은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심이 넘쳐나는 훌륭한 강연이었고 그의 신앙고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는 국민의 방송으로서 어느 매체보다 더 공정하고 신중해야할 위상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일부 발언을 교묘하게 편집해 문 후보자를 친일파, 매국노인 것 같이 폄하하였다. 이는 국민의 정확한 눈과 귀가 되어야할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악행을 저지른 것이다. 앞뒤 구절은 잘라내고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만 편집 보도한 행태는 공영방송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3류 언론에서나 할 법 같은 쓰레기 같은 행위이다.

더불어 KBS의 이번 행태는 1천만 성도의 한국교회를 욕보이는 저질스러운 만행이다. 문후보자의 특강은 신성한 교회공동체안에서 행한 신앙적 고백적 발언이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국민전체에 행한 강연인 것 같이 왜곡 보도하였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일제강점과 분단, 6.25전쟁은 하나님께서 우리민족을 사용하기 위해 훈련과 연단의 시간이라고 문 후보자와 같은 동일한 신앙고백을 해왔다. 성경은 이유없는 고난이 없다고 가르친다. 그 것이 하나님의 진노에 의한 징벌이든 더 큰 일에 사용하고자하는 훈련과 연단이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허락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400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생활한 일과, 70년 동안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던 일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죄한 후 징계를 받는 과정들이었다는 것이 성경의 공통적 관점이다. 따라서 우리민족의 고난의 역사 역시 우리민족을 구원하시고 우리민족을 통해 세계복음화를 이루고자 하신 크신 경륜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대다수 기독교인의 신앙고백이다.

이러한 역사해석에 대해 비기독교인들 가운데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자체를 인정하지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섭리를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번 KBS보도의 쓰레기 같은 행위는 문후보자의 특강이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교회 안에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마치 모든 국민을 향해 발언한 것같이 편향 왜곡하였다. 국민의 방송이라는 KBS가 어떻게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무시하고 이렇게 무참히 짓밟는단 말인가? 문 총리후보자의 개인적 신앙고백을 국민들에게 교묘하게 편집하여 왜곡보도 한 것은 문 총리후보자 1인에게 행한 범죄가 아닌 1천만 기독교인에게 행한 조롱과 멸시의 범죄행위이다. KBS는 과연 특강의 전체를 제대로나 듣고 보도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특강 전체 동영상을 본 많은 기독교인들은 그의 특강에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기독교인이 아닌 많은 일반인들도 애국심이 가득 찬 훌륭한 강의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왜곡보도한 KBS의 행태는 참으로 쓰레기와 같은 행위이다.

이에 우리는 KBS의 사악한 왜곡보도 행위에 분노하며 KBS의 즉각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관련자 엄벌을 요구한다. 만일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시청거부운동과 시청료납부 거부운동을 전개하여 1000만 기독교인들과 국민을 우습게 보는 KBS의 악행을 근절하게 하고자 한다. 2014년 6월 16일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