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ID도용 당한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

입력 2014-06-16 10:15
사진=국민일보DB

일본에서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ID계정이 도용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일본 NHK방송은 최근 고객들의 민원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라인측은 즉시 피해 황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정을 도용한 범인은 ID 주인의 지인들에게 전자화폐 구입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해를 본 한 여성은 “내가 보내지도 않은 메시지를 받았다는 많은 지인들의 연락이 있었다”며 “그 중에는 전자화폐를 구입한 사람들도 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라인측이 밝힌 일본에서 라인 가입자 수는 약 5200만명.

문제는 추가 피해가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라인 측은 “다른 서비스에서 유출된 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한 계정 도용으로 추정된다”며 “여러 서비스에서 같은 ID·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권고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