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하랬더니 마약 맞고 환각상태서 성폭행을

입력 2014-06-16 09:57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국민일보DB

마약 투약 후 문신하러온 여고생을 성폭행한 시술업자가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6일 문신 시술을 위해 찾아온 여고생을 환각상태에서 성폭행한 혐의(성폭행)로 문신시술업자 나모(55)씨를 구속했다.

나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5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자신이 운영하는 문신시술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허리에 문신하러온 여고생 K(17)양의 몸을 더듬고, K양이 항의하자 흉기로 위협하며 인근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나씨는 이를 포함, 2회에 걸쳐 여고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나씨는 마약투약으로 20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문신하러 왔다가 피해를 본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