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적대행위에 대해 즉각 중지와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간스크에서 군용수송기 피격으로 49명이 사망한 사건을 강력히 비난하고 적대 행위 즉각 중지와 대화 및 협상에 의한 위기 해결을 주문했다.
반 총장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인명피해를 줄이고 인도적 상황의 악화를 막도록 적대행위의 즉각 중단과 대화와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어 모든 당사국이 4월17일의 제네바 합의를 긴급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이 제네바에서 만나 합의한 이 협정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긴장 완화를 위한 단계적 조치를 명시하고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제안하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새로 선출된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센코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이 새 대통령과 함께 단합해서 어려운 시기를 넘겨줄 것을 호소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반기문 총장 "우크라 적대행위 즉각 중지, 평화 촉구"
입력 2014-06-15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