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 때문에… 훈련 차질 빚은 홍명보호

입력 2014-06-14 07:05
14일 오후(현지시간)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수두이구아수 페드로 바소 경기장. 오전부터 약한 비가 내리더니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할 무렵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다. 한국축구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전지훈련 때도 비와 번개로 비공개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러시아와의 조별예선 1차전이 다가오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코칭스태프는 속을 태우고 있다.

지난 11일 포스두이구아수에 도착한 대표팀은 12∼13일 쾌청한 날씨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훈련 사흘째부터 비가 쏟아져 훈련에 차질이 빚어졌다. 비가 내려 날씨가 쌀쌀해져 선수들의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비공개 집중 훈련이 예정된 15일에도 큰비가 예고돼 있어 코칭스태프는 더 걱정이다.

대표팀은 15일 쿠이아바로 이동해 이틀 동안 마지막 훈련을 한 뒤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포스두이구아수(브라질)=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