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檢,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압색…“세월호 평형수 자료 확보 중”

입력 2014-06-13 10:26
사진=가라앉기 전 세월호, 국민일보DB

세월호 침몰 관련 해운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3일 해양수산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세월호 참사 발생 59일째 만이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해피아(해양수산부 관료 출신 해양업계 진출자)’의 구체적 혐의가 발견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세종시에 있는 정부청사 해양수산부 본부에 들이닥쳤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수사관 14명은 이날 오전 8시35분부터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 진입해 세월호 안전점검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와 관련 해수부 관계자는 언론에 “해사산업기술과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원인 가운데 핵심인 평형수 관리 관련 자료가 우선 확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