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YWCA 서부지역회원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YWCA 서부지역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전주YWCA 회장)는 지난 11일 전주바울교회 바울센터에서 서부지역 11개 YWCA 회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4 서부지역회원대회를 열었다.
‘상처… 그리고 회복! 이제 우리가 시작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회원대회는 탈핵교육과 대체에너지 사용,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방법 모색 등을 통해 YWCA 중점운동 중 탈핵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시간이 됐다.
먼저 이영재(전주화평교회 담임) 목사의 ‘불신의 시대를 치유하는 YWCA’라는 말씀으로 개회예배를 시작하고, 서부지역 11개 회원YWCA 기수단 입장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회장이 격려사를 통해 “인간중심주의, 물질만능주의에서 생명중심주의로 돌아가자”며 회원대회의 목적을 알렸다.
또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회원들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기억하는 영상을 다함께 묵상하며 생명을 소홀히 여기고 이웃을 돌보는 것을 게을리 했던 점을 반성하고 미안한 심정으로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주제 강연에서는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이 ‘체르노빌, 후쿠시마! 그 다음은 어디?’라는 주제로 피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회원들은 탈핵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후에는 회원한마당을 통해 탈핵 캠페인송, 콩트, 에너지절약 사례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어 탈핵선포식과 회원대표가 나와 실천 다짐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반생명적인 핵발전소로부터 벗어나 정의롭고 지속가능하며 평화로운 대안에너지 중심 사회를 만들 것을 결의했다. 또 이영희 위원장이 핵발전소 반대 서명용지 3000여장을 차경애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폐회식에서는 회원들 모두 핵 없는 세상이 생명세상이며 평화세상임을 다짐하며 대회 일정을 마쳤다.
서부지역 11개 회원YWCA는 광주와 전남 광양, 목포, 순천, 여수, 전북 전주, 남원, 익산, 제주, 제주 서귀포, ㈔한국YWCA연합회 군산직할지부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2014 YWCA 서부지역 회원대회 성황리 개최
입력 2014-06-20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