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는 말 밖에는…”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한민족 비하발언에 대해 거친 표현을 써가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11일 밤 방송뉴스 시간에 공개된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2011년 한 교회 강연 발언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표 소장은 이날 SNS에 문 후보자의 강연 동영상을 링크한 후 “친일 매국노의 졸렬하고 치사한 권력욕”이라고 꼬집은 뒤 “강한 가해자, 권력 쥔 악인과 동일시하며 칭송하는 자는 결코 보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자기 나라와 민족을 침략하고 짓밟은 행위까지 찬양하는 게 어찌 보수일까요? 그들을 ‘파시스트’‘초국가주의자’‘극우’라고 부릅니다”며 “이들이 지배하면 (나라) 망합니다”라고 말했다.
표 소장은 최근 길환영 사장이 퇴진한 KBS에 대해서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장 한 사람 쫒겨났을 뿐인데, KBS뉴스가 달라졌네요... 기자와 형사는 의심과 호기심, 진실을 향한 집착이 ‘본능’. 물론, 부패 무능 협잡하는 소수도 있긴 하지만. ‘진실을 향한 행진, 비판과 감시의 날카로운 창끝’ 달라진 KBS를 응원합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문창극, 미쳤다는 말 밖에는…” 표창원이 뿔났다
입력 2014-06-12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