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2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던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불투명해졌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질문에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16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전 개각 발표에 대해선 “그렇게 알고 있다”고 밝혀 늦어도 15일까지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 일정이 늦어지자 일각에서는 11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일제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한민족 비하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민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제 상황에 대해서는 다 파악하고 여론의 추이도 충분히 보고…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을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개각 대상) 인원이 좀 많을 수 있어 검증이라는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문 후보자의 발언을 사전에 파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명 이전에) 보도된 사안이 아니어서 저희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청와대 “오늘 개각 불투명하다”
입력 2014-06-12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