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좋아하는 어린이들 모여라" …어린이책잔치,19일부터 파주출판도시서 열려

입력 2014-06-11 17:36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 혹 자녀가 책을 좋아하길 바라는 부모들이라면 경기도 파주출판도시로 가보자. 지난달 2~6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참사로 연기됐던 제12회 어린이책잔치가 19일부터 나흘간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책잔치는 ‘어린이와 함께 평화를’이란 주제로 다양한 전시 및 활동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평화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다.

‘평화는 따뜻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별 전시에선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 그림책 작가들의 평화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 권윤덕의 ‘꽃할머니’, 중국작가 야오홍의 ‘경극이 사라진 날’, 일본 작가 다이마 세이조의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평화를 다룬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림도 함께 전시된다.

20일에는 평화 그림책 작가들과 편집자들을 초청해 ‘평화의 소중한, 아이들과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밖에 출판도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출판 도시 곳곳을 둘러보는 ‘책마을 따라 걷기’, 텐트에서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는 ‘텐트 영화제’, ‘어린이 백일장’, 출판사들이 직접 진행하는 다양한 작가와의 만남 및 체험 프로그램, 책 판매 행사 등이 펼쳐진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