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세계무술선교협회(총재 최석일 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주관하는 ‘2014 꿈 화합 세계무술축제’가 오는 7월 5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무술선교협회는 2012년 10월 무술을 통해 세계선교를 감당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이후 협회는 사회체육 발전과 청소년 학교폭력의 예방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 23개 체육관 1500여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 축제 명칭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모든 무술의 화합을 도모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축제에는 태권도와 특공무술 합기도 검도 등 4개 종목 무술인 1000여명들이 참여한다. 유치원부와 청소년부 일반인부로 나눠 품세와 호신술, 낙법, 격파, 높이차기, 종이베기 등 12개 무술분야에서 그동안 닦아온 무술실력을 겨룬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에서 생활하는 미국과 중국, 필리핀 등 10여 개국 출신 청소년 100여명도 참가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내년부터 무술축제가 명실상부한 국제행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축제의 경우 캐나다 토론토 온누리체육관 원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이 축제에 참가한다.
축제에서는 각 무술분야마다 개인별 체육관별 금·은·동메달과 상장 등 푸짐한 상이 주어진다. 주최 측은 경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금을 불우이웃 등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최석일 총재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청소년 등의 무술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갖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무술연마를 통해 세계 속의 큰 인물로 성장하고 복음전파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세계무술선교협회 ‘2014 꿈 화합 세계 무술축제’ 개최
입력 2014-06-11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