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71)가 한국에 이어 미국 공연마저 연기했다.
AFP 통신은 10일(현지시간) 폴 매카트니가 건강 문제로 미국 투어 일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번달 예정됐던 텍사스, 뉴올리언스, 댈러스, 애틀랜타, 플로리다 등 7개 지역의 공연은 10월로 연기됐다. 매카트니의 월드투어는 다음달 5일 열리는 미국 뉴욕 공연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매카트니는 공식 성명을 통해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미국 공연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컨디션은 좋지만 조금 더 쉬라는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곧 만날 날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매카트니는 6~8월 미국 투어를 가진 뒤 연말에 유럽 투어를 나설 예정이었다. 미국 공연이 10월로 미뤄지면서 한국과 일본 공연의 연내 성사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매카트니는 지난달 바이러스 염증으로 일본과 한국 공연을 취소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폴 매카트니, 건강 문제로 美 투어도 연기… '한국 공연 불투명'
입력 2014-06-11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