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작황이 좋아 오히혀 수확을 포기한 농작물을 사들이며 농민 돕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전 점포에서 그 첫 제품으로 ‘농부로부터 양파즙’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양파즙은 시중가보다 60%가량 저렴한 2만9800원(60포)에 판매한다.
백화점 측은 “이 양파즙은 올해 함평에서 생산한 햇양파만을 사용해 일반 양파즙보다 단맛이 강하고 영양소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올해 이상고온으로 예년보다 작황이 좋아 가격이 내려가 수확을 포기한 농민을 직접 찾아가 수매한다.
1차 분량으로 양파 20t을 수매해 양파즙 1000박스를 생산했으며, 추가로 수매해 양파즙 물량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양파즙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과 비수기 주스 제조공장을 돕는 동시에 백화점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상생의 의미가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착한 신세계백화점, 수확 포기한 농민 돕는다
입력 2014-06-11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