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엄마’ 잡겠다… 경찰 기동대 금수원 진입

경찰이 11일 오전 8시10분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진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0여개 기동중대 4000여명을 금수원에 투입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 등을 대상으로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검찰은 오전 7시55분쯤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했다.

검·경은 지난달 21일 금수원에 진입해 유 회장과 장남 대균(44)씨 검거에 나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금수원 신도들은 당시 검·경의 유 회장 부자에 대한 구인·체포영장 및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지 않았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