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롯데 측으로부터 지난 9일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저층부 판매시설 등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 건축물이지만 임시사용 승인을 신청한 곳은 에비뉴엘동, 문화 및 집회시설인 캐주얼동(공연장 제외), 엔터테인먼트동 등 3개동이다. 연면적 42만8933.72㎡(약 13만평)에 이른다.
시 검토 결과, 건물 안전 및 주변 교통 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롯데그룹은 전체 건물이 준공되기 전에 저층부 3개동을 조기 개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초고층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관계법령 및 규정에 따라 건축, 교통, 소방 등 분야별 제반대책 및 허가조건 이행 충족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롯데,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
입력 2014-06-10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