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SBS '너포위' 촬영 중 눈 찔려…촬영 중단

입력 2014-06-10 16:34
국민일보DB

배우 이승기(27)가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촬영 중 심각한 눈 부상으로 촬영이 중단됐다.

10일 SBS에 따르면 이승기는 전날 오전 액션 장면을 촬영하던 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려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 진단을 받았다.

사고 이후 이승기는 심한 통증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승기는 응급 치료를 받은 후 촬영장 복귀 강행 의지를 보였지만 정밀 검사를 요하는 의사의 특별 권고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SBS는 주인공인 이승기 없이는 사실상 촬영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촬영을 중단했으며 오는 11일에는 스페셜 방송을 긴급 편성하고 12일에는 10회분을 방영한다.

이승기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너포위’ 방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