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이 위험한 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의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현황에 따르면 4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을 합해 전월보다 5조원이 증가한 695조5000억원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이같은 가계대출 잔액 증가의 원인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전체 가계대출 잔액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25조6000억에 달했다.
증가규모도 3월 2조3000억원이던 것이 4월에 3조4000억으로 확대돼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잔액이 484조1000억에 달했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21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가계대출 위험한 고공행진… 또 다시 사상 최고
입력 2014-06-10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