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순교·순직자심사위원회(위원장 오정호)는 지난달 21일 경북 울릉 동광교회(담임목사 방상국)에서 오우석 조사, 백만술 영수의 총회 순직자 지정 감사예배를 가졌다.
감사예배는 지난 97회 총회에서 총회 순직자 제도 시행규정이 제정된 이후 열린 첫 번째 지정식으로 포항남노회와 울릉 동광교회 주관으로 드려졌다.
오우석 조사, 백만술 영수는 지난 98회 총회에서 순직자로 허락을 받았으며 이는 총회 제1,2호 순직자다.
두 사람은 1944년 울릉도교회 연합당회장이던 주낙서 목사를 도와 울릉도 북면 지역 교회를 순회하고 저동교회(현 동광교회)로 돌아오는 중에 허리까지 쌓인 폭설에 갇혀 순교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30대 초·중반의 젊은 청년이었다.
포항남노회장 김봉국 목사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는 전 노회장 배혜수 장로가 기도를 맡았고, 노회 서기 유원식 목사의 성경봉독이 이어졌다. 이어 전 노회장 김영걸 목사가 ‘충성된 일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두 순직자의 희생을 기렸다. 이어 순직자 증서 및 기념동판 수여식이 있었다.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울릉도 동광교회서 총회 순직자 지정 예배
입력 2014-06-10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