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온누리교회서 무료 치과치료… 한방치료까지

입력 2014-06-09 17:56
㈔나눔플러스 홍천센터(센터장 이인용)와 라파치과의료선교단(단장 이형순)이 지난 6~8일 강원도 홍천군 온누리교회에서 주민 492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온누리교회 제공

㈔나눔플러스 홍천센터(센터장 이인용)와 라파치과의료선교단(단장 이형순)이 지난 6~8일 강원도 홍천군 온누리교회에서 무료 치과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 기간 라파치과의료선교단은 30여명의 전문 치과 의료진과 함께 모두 492명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술을 전했다. 이들은 스케일링과 충치치료 등 일반진료는 물론 비용이 많이 드는 보철과 틀니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온누리교회 20여명의 스텝들은 지역 주민들이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봉사활동을 하는 등 힘을 보탰다.

치과 진료와 함께 진행한 한방진료도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한방진료 봉사는 경희대 출신 의사들이 참여해 침과 뜸, 경락 마사지 등을 제공했다.

이인용 목사는 “지금의 교회는 지역 사회로부터 많은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이번 봉사활동 역시 지역 사회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어 “라파치과선교단은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무료 의술을 펼치고 있고, 이들의 사랑의 의술은 교회가 지역 사회와 어떻게 함께 해야 할지에 대해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199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라파치과의료선교단은 지금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지역을 찾아가 활발한 의료선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홍천지역에는 2002년부터 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1년에 진행한 봉사활동에는 200여명의 지역 주민이 방문, 의료 지원을 받기도 했다.

홍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