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열번 음식 안 남기면 열한번째 공짜"

입력 2014-06-09 16:01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식당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음식값 대신 사용하는 ‘빈 그릇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참여 업소에서 열번의 확인 도장을 받으면 열한번째 방문시는 음식값을 내지 않아도 된다.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다.

해운대구는 이를 위해 19개의 참여 식당을 모집했고, 홈페이지와 구보 등에 적극 안내해 참여 업소를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참여 식당에는 휴지와 냅킨 등을 무료 제공하고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구 직원은 연말에 시상할 예정이다.

해운대구의 한 관계자는 “빈 그릇 마일리지 제도가 활성화하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과 처리비용이 줄고, 식당 손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