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이 판매 우체국 확대로 조금은 편리해졌다.
우정사업본부는 10일부터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130곳 추가해 총 359곳에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우정본부는 지난해 9월 27일 시·군·구 단위 226개 우체국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작, 판매 7개월여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우정본부는 그동안 대도시 위주의 우체국에서 알뜰폰 영업을 했으나 농어촌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읍·면 소재 우체국에서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경기인천 8곳, 부산경남 36곳, 충청 30곳, 광주전남 25곳, 대구경북 9곳, 전북 16곳, 강원 6곳을 확대한다.
우정본부는 고객의 접근성 향상과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600여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 우체국이 늘어나는 만큼 통신사와 유기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통합사이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는 개통만 확인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신청부터 개통까지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판매국 확대와 함께 판매 기종도 5종에서 7종으로 늘어나고 새 요금제도 내놨다. 기본료 3000원에 음성 50분을 기본 제공하는 등 적게 쓰고 적게 내는 요금제를 강화했다.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음성 완전 무제한 요금제도 출시됐다.
이번에 신규 판매하는 상품과 알뜰폰 취급 우체국은 인터넷 우체국(epost.go.kr)의 알뜰폰 안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알뜰폰 관련 상담사례 중 전화 판매로 가입한 장년층의 피해가 많았다”며 “우체국은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와 단말기를 추천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본부는 삼성마스터폰과 심플톡폰의 가격 할인과 인터파크 큐브폰 가입 시 전용케이스 증정과 골드번호 부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알뜰폰 이제는 농어촌에서도 쉽게 살 수 있어요
입력 2014-06-09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