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낮 12시50분쯤 한울 원전 1호기가 고장을 일으켜 정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원전비리로 국민에게 무더위를 선사한 한수원인데, 원전 고장은 점차 일상이 되고 있다.
한수원은 경북 울진 한울 원전 1호기가 100% 정상 운전되다가, 제어봉 1개가 낙하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정밀 점검을 위해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시켰다고 했다. 한수원은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울 1호기가 급하게 멈춰섰지만 오후 1시30분 현재 전력예비율은 18%를 기록, 전력 수급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긴급] 원전 또 정지…한울 1호기 제어봉 떨어져
입력 2014-06-09 13:43 수정 2014-06-09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