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6∼21일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차례로 순방해 동반자 관계 강화와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는 17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등 경제협력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건설·인프라, 섬유 등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타슈켄트 방문에 이어 18일에는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한다.
19일에는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우리 기업 250여 곳이 진출한 카차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최대 투자대상국이다. 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 진행 중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 해상광구탐사 등 양국간 협력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과학기술과 산림, 환경 등 분야로의 협력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2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한 양국 정부의 지원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朴대통령 16∼21일 중앙亞 우즈벡, 카자흐, 투르크메니스탄 순방
입력 2014-06-09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