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퍼텍트’ 상대 신시내티 선발 쿠에토와 12일 재대결

류현진(27·LA다저스)이 7이닝 퍼펙트 경기를 펼쳤던 신시내티를 상대로 8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당시 맞대결을 펼쳤던 신시내티 에이스 조니 쿠에토(28)와 16일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오전 8시10분 신시내티의 홈구장인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과 쿠에토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쿠에토와 맞붙은 류현진은 7⅓이닝 동안 볼넷 하나 없이 3안타만 내주고 3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특히 7회까지 21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완벽히 막아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경기를 보여줬다. 그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선보인 최고의 투구였다.

신시내티전 이후 두 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해 연승 행진을 4경기까지 늘렸다.

최고의 투구로 제압한 상대와 재대결을 벌이게 돼 류현진은 5연승과 시즌 8승 달성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장소가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의 안방인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로 옮겨진 것도 류현진에게는 좋은 조건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6차례 원정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의 위력적인 성적을 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