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앞둔 홍명보 감독 "상대 역습 차단에 중점"

입력 2014-06-09 08:17

“상대에게 역습 찬스를 주지 않겠다.”

한국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열리는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역습 차단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가나전을 하루 앞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 선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내일 가나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 줄 건가.

“러시아전에 대비해 여러 가지 훈련을 했는데, 전체적인 부분에 있어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

-내일 승패가 선수단에 영향을 미칠 텐데.

“내일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나전은 선수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가나전에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인가.

“전력이 감춘다고 감출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 무엇을 해야 되는지 선수들이 알고 나가면 만족한다.”

-베스트 11을 기용할 것인가.

“아직까지 베스트 11은 정해지지 않았다. 조합적인 측면과 컨디션을 고려해 선발을 결정할 것이다.”

-교체 카드가 6장인데.

“내일 경기 상황을 봐 가며 판단하겠다.”

-이전 평가전에서 시험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할 계획은.

“내일 가나전은 마지막 테스트 기회다. 전체적인 상황을 봐 가며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다. 다음 경기에 대한 경쟁력도 고려할 것이다.”

-가나전에선 무엇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공격을 하면서 상대에 역습 찬스를 주지 않는 형태의 경기 운영을 테스트하겠다.”

-선수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은.

“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 경기다. 내일 경기는 평가전일 뿐이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섰으면 하는 생각이다.”

-안톤 코치가 어제 합류했는데.

“그동안 계속 연락을 해 왔다. 상대국들에 대한 정보가 계속 왔고, 전력을 분석해 왔다. 세 팀(러시아·알제리·벨기에)의 공격력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마이애미=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