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가나 평가전 분석 나서

입력 2014-06-09 08:14
벨기에 축구 대표팀이 ‘홍명보호’ 전력 분석에 팔을 걷어붙였다.

홍명보호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가나와의 평가전에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벨기에가 코칭스태프를 파견한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벨기에 축구협회에서 연락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누가 올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홍명보호의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도 지난 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치러진 벨기에-스웨덴 평가전을 지켜보면서 전력을 분석했다. 당시 두 샤트니에 코치는 벨기에 축구협회의 협조를 얻어 경기를 관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취재진과 만나 상대국들이 한국의 전력 분석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개인적으로 남들이 우리를 무시하는 게 오히려 좋다”고 밝혔다.

한편, 가나와 함께 조별리그 G조에 속한 미국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한국-가나 평가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마이애미=김태현 기자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