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도 “브라질 월드컵 한국 16강 진출 어렵다” 분석

입력 2014-06-08 21:21
사진=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이 개최한 한국팀의 브라질 월드컵영광 16강 진출및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에서 소형태극기에 성원의 글귀를 적어 붙이고 있는 시민들. 국민일보DB

한국에서도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어렵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호남대학교 축구학과 경기분석팀이 8일 발표한 16강 진출 예상팀에 한구대표팀은 없었다.

이 대학 분석팀은 한국이 속한 H조는 벨기에와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A조는 브라질과 멕시코, B조는 스페인·네덜란드, C조는 콜롬비아와 일본이 꼽혔다. 이어 D조에서는 우루과이·이탈리아, E조는 프랑스와 스위스, F조 아르헨티티나·보스니아, G조에서는 독일과 포르투갈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분석팀이 이같은 결과을 도출한 기준은 2010년 월드컵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축구 경기 수행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기 내적 요인과 경기 외적 요인 변수 등이었다.

경기분석팀의 홍성진 교수는 한국의 16강 진출이 어려운 이유로 FIFA순위, 선수들의 리그 분포, 개최지와 거리 및 시차 등의 요인을 꼽았는데 “이 자료는 어디까지나 객관적 자료를 수집해 방법론에 따라 도출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정확도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